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원인, 증상, 치료 방법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로, 집중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학습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어 다른 정신질환까지 동반한 성인ADHD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완치란 없으며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일상에 적응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ADHD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DHD의 원인
ADH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ADHD는 가족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부 유전자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대사 불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특정 환경 요인도 ADHD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산모의 흡연, 음주, 약물 복용: 태아의 신경세포 발달에 영향을 주어 ADHD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독소 노출: 납, 페인트, 오래된 수도관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ADHD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행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음식첨가물: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색소, 식품보존제가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확실한 증거는 부족합니다.
주요 증상
ADHD는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발달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주의(주의력 결핍)
- 세부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실수가 잦음
- 지속적인 주의 집중이 어려움
-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듣지 않는 것처럼 보임
- 학업,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함
- 쉽게 산만해지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과잉행동
-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임
-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뛰어다님
- 조용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임
-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끊임없이 움직임
충동성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버림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순서를 무시함
- 다른 사람의 대화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함
이러한 증상들은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며, 가정과 학교 등 최소 두 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야 ADHD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ADHD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환경 조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ADHD 치료제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전체 ADHD 환자의 대부분이 약물치료로 호전을 보이며, 학습 능력과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 아토목세틴(스트라테라) 등이 있습니다.
행동치료 및 부모 교육
- 아이가 자기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인지행동 치료 진행
- 부모 교육을 통해 올바른 훈육 방법 습득
- 긍정적 강화(칭찬, 보상 시스템)를 활용하여 좋은 행동을 유도
환경 조성
- ADHD 아동은 꾸중을 자주 듣고 자신감을 잃기 쉬우므로 긍정적인 피드백 제공 필요
- 학습 환경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또래 관계에서 배려와 이해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성 훈련 지원
마무리
ADHD는 단순히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신경 발달상의 어려움이 있는 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와 환경 조성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며, 부모와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ADHD 아동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ADHD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는 우리아이가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일 뿐이고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ADHD 치료과정 이라 생각하고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