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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돈이 일하게 하라,느낀 점

by 올라운더 LEE 2025. 4. 6.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표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도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돈'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지만, 정작 학교나 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진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안정된 직장을 가지면 된다’는 틀에 박힌 조언만이 반복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이 틀을 근본적으로 깨부수는 책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 책을 통해 자산과 부채의 개념, 금융지식의 중요성,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향한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기존 교육 시스템이 가르쳐주지 않는 현실적인 돈의 법칙을 전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돈의 개념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자문이 들었고, 그 생각은 읽을수록 깊어졌다.

부자 아빠 vs. 가난한 아빠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명의 아버지'를 비교하며 독자의 사고를 흔드는 방식이다. ‘가난한 아빠’는 저자의 실제 아버지로, 교육자였으며 학식은 높았지만 재정적으로는 늘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부자 아빠’는 친구의 아버지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지만 사업과 투자로 성공한 인물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이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조언과 철학을 듣고 자라면서, 점점 더 '부자 아빠'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내면화하게 된다.

가난한 아빠는 항상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반면, 부자 아빠는 “자신의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극명한 대비는 독자로 하여금 ‘내가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과 사회의 메시지는 과연 올바른 것이었나?’ 하는 깊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자산과 부채의 개념 재정의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의였다. 우리는 흔히 ‘내 집’이나 ‘자동차’를 자산이라 생각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말한다. 그의 정의는 단순하다. 자산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 부채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가 주택은 유지비, 대출이자, 세금 등으로 계속 돈이 나가므로 부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개념은 기존의 재정 상식을 완전히 뒤흔들며, 실제로 내가 가진 것들이 과연 자산인지 부채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학교는 왜 돈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가?


저자는 학교 교육이 철저히 '노동자 양성 시스템'에 가깝다고 비판한다. 시험 잘 보고 성적 좋게 받아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공식으로 여겨지지만, 정작 돈을 어떻게 벌고, 관리하고, 불려나가는지는 배우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는 성공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불안정한 삶을 산다.

이 지적은 상당히 날카롭고,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고등교육까지 받았지만 재정적 자유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 고연봉 직장인이지만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 수입이 늘어도 씀씀이가 더 커져버리는 패턴 등 현실에서 너무도 자주 보는 이야기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바로 '금융 문맹'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다.

돈이 일하게 하라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과 체력을 바쳐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만들어 그것이 지속적으로 수입을 만들어내게 하라는 의미다.

저자는 이를 위해 부동산, 주식, 지적 자산(책, 특허 등),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동적 소득원(passive income)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그는 단순히 부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단순한 돈벌이꾼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투자자라는 인상을 준다.

두려움을 이기는 힘 – 리스크에 대한 사고


책에서는 ‘리스크(위험)’에 대한 사고방식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가난한 사람은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회피하지만, 부자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활용한다. 저자는 투자란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학습과 경험’을 통해 리스크를 인식하고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실패를 겁내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특히나 현실에서 안정만을 추구하며 기회를 놓치는 많은 이들에게 귀중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용기’와 ‘현실적인 자산관리’의 균형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다.

느낀 점


책의 후반부에는 실천적인 조언들도 많이 등장한다. 자신의 재무제표 만들기, 투자 공부하기, 작은 비즈니스 시도하기 등 누구나 실생활에서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특히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은 당신 자신”이라는 말은 매우 인상 깊었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학습시키고 성장시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내가 지금까지 돈을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수동적이었는가’를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받고, 소비하고, 또 일을 반복하는 삶은 어느 순간 너무도 익숙해졌지만, 그 안에는 ‘자유’도 ‘성장’도 없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돈이란 단순히 물질이 아닌, 삶의 방식이자 철학임을 배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니다. 오히려 삶의 태도, 사고방식, 미래를 보는 눈을 바꾸는 책이다. 나는 앞으로 이 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산을 하나씩 쌓고,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무엇보다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